봄이 오는 길이 늦나싶더니 어느새 우리곁에 머물러있다. 변함없는 일상속에서 사는 것은 멈춰 버린 듯해도 여러 모임중에 제일 편한 것같아도 나에겐 왠지 모임을 전하는 전화 속의 그녀는 항상 나를 견주어본다. 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감정이 무디어진 줄 알았는데 친구의 툭 던지는 비아냥에 상처받는 소심한 내 모습에 중년의 나이로 들어서면서 모든 일에 서로 편하게 대할줄 알았는데 젊을적의 화려함이 바래지는 초라함에 그녀는 나름 자격지심으로 편안한 성격인 나에게 다른 이들의 친절을 못마땅여기며 사고방식이 다르고 생활 방식이 다름을 어찌 하라고..... 좋은 말과 웃음으로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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