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강변에서.

네슈라 2009. 4. 15. 00:00

친정에서 지내면서 가끔 운동삼아 걸어 다녔던

황룡강 강둑길을 오늘은 송산 유원지쪽까지 걸어 보았다.

어렸을 적 황룡강물이 엄청 흘러 내려 무서웠던 이곳이

장성댐이 생긴 후로 물이 적어져 지금은 아주 흉한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지금도 여룸철이면 큰 다리 아래로 도시 사람들이 많이들 몰려 들지만

어린 시절에 다슬기도 잡고 헤엄을 치며 놀았던 강물의 모습은 사라지고

웅덩이속에 자란 풀들만 무성하여 썰렁한 강변의 모습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 멀리 신도로 터널공사로 망가지는 용진산의 토봉이 보이고...>

              

               <강가에 외로히 만개한 접벚꽃나무>

              < 강물은 말라버리고 풀들만 무성히 자라는 강 물줄기>

 

 

              < 다슬기 잡는 아주머니들도 가끔 보인다.>

              < 지금은 여객열차는 쉬지않고 화물 선적과 운송역으로 변한 임곡역>

              < 운동삼아 강둑길을 따라서.....>

              < 샛노란 유채꽃은 볼수록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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