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2월의 시작

네슈라 2010. 2. 1. 23:33


 


 
        2월의 첫 날.
      군에 있는 아들로부터 반가운 전화를 받았는데
      드뎌 상병 견장을 달았다고 한껏 상기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지난 1월 중순에 고대하던 9박 10일로 정기휴가를 왔을때
      제법 마음의 안정도 되찾고 선임들의 까임도 줄어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 살 것 같다는 
      짐짓 여유로움을 보여주던 아들이였다.
      적지않은 나이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지났나보다.
      이젠 짬밥 순서도 되니 별 어려움없이 
      제대하는 날까지 잘 지내겠노라며 웃는다.
      *** 아들아~~~
       국방부 시계는 잘 돌아가고 있으니 
      군 복무 마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 조심하며 지내거라.
      늘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으니
      조바심 내지말고 
      지금처럼
      우리 서로 천천히 기다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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