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 고향을 찾아갔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으니 새록 새록 떠오르는 옛 추억들이 다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초등학교는 여전히 그 자리에 묵묵히 자리잡고
지금은 아주 작고 아담한 정원으로 꾸며져 소수의 학생들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때 국민학교 시절엔 선생님은 위대해보이고 학교 건물은 엄청 크게 보였는데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가 변했나보다.
학교 소풍을 교가에도 나오는 앞 산의 용진산과
광곡 너브실에 있는 기우제 지내던 제각으로 소풍을 자주 가곤 했었다.
지금은 광산구청에서 문화재 지정으로 문화 탐방기 코스로 각광을 받을만큼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후학들의 교육장소로 제공을 하면서 발전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대승 학자님의 고귀한 정신이 고향의 명소에서 빛을 발하는 것에 뿌듯함도 가졌다.
====== 월봉서원(빙월당 )=====
(월봉서원 가는 길 )
( 초등학교 전경)
(6년동안 여름이면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공부하고 놀던 곳인데 지금도 당당히 서있는 느티나무!)
(개교 100년 기념사업으로 동문회에서 기증한 신축 강당)
(슬기롭고 바르고 튼튼하게!!! 참 바른 말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