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야유회.

네슈라 2007. 4. 7. 07:42

벚꽃 축제가 한창인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곳으로

회사에서 춘계 야유회를 갔다.

 

날마다 얼굴을 마주치는 직원들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는 단체 관광놀이에 다들 들뜬 마음이였다.

가족 나들이와는 다르게 단체 관광은 보통 여인들로서는

맘껏 기분을 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한창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벚꽃길이 탄성을 자아냈고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네 마음을 설레이게 해 주었다.

 

관광철이 시작하여 도로에는 흔들리는 관광버스가 많았고

여자들의 스트레스 푸는 전형적인 관광 춤이 우리도 예외는 아니였다.

점잖은 사람들이 추태라 비웃는  관광놀이가

피로를 날리는 특효약이 될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니까.

흥에 겨워 저절로 흔들 흔들 몸이 움직여주는 재미에 푹 빠져 버렸다.

 

돌아오는 길에 삼천포로 빠져 한려수도 뱃길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작은 섬들의 기묘한 자연 경치를 구경하였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배멀미로 후반에 좋은 경치는

눈감고 듣기만 하고 선상에 나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안내원의 설명중에 사랑도에 관한 전설과 멋진 산을 소개하는데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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