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주시광산구 임곡에 있는 야산-백우산(341m)
광주시 광산구 임곡에 있는 자그만 야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15일 오후에 약간의 비가
뿌리고 날이 흐린 가운데 광주시 근교에 있는 가보지 못한 작은 야산을 찾았습니다.
최근에 등산로도 정비가 되고 안내판도 잘 되어 있어 비록 볼품없는 야산이지만 숲길은 조용하고
한가하였으며 길이 그다지 험하지 않아 가벼운 산책코스로는 좋은 듯 합니다.
산 중간에 월봉서원이라는 고봉 기대승의 문화유적지를 품고 있는 곳으로 산의 높이(341m)에 비해서
숲도 잘 우거지고 묘지나 건축물 축사등으로 험하게 일그러지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황룡강을 따라서 호남선 철로와 능선이 나란히 달리며 동남쪽 끝이 임곡인데 임곡역 부근에서
부근 가게 등에서 길을 물어 산행로 입구를 찾으시면 됩니다.
임곡역은 호남선의 한 작은 역이지만 광주의 제일 큰 하남공단등이 가까이 있어 화물컨테이너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신임곡에서 오룡마을 끝까지는 7km가량으로 오룡마을(용천사있는 곳) 위쪽 산능선이
길은 확실하나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아서 인지 좀 풀이 우거지기도 한 편이지만 큰 봉까지의
능선은 거의 임도수준으로 길이 넓습니다.(산행거리 7km, 소요시간 3시간)
오룡마을 용천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길에 잡풀이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곳까지 오르면 힘든 코스는 다 오른 셈이며 잡풀이 덮힌 곳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표지판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큰봉인데 확실하게 봉우리의 모습이 없이 조망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이곳은 백우산 휴양림이라는 곳에서 오를 수 있는 헬기장입니다.
독골(백우산 휴양림)에서 오는 길
백우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 오늘 이 산에서는 이곳에서 올라오는 두 사람을 마주쳤을 뿐입니다.
한 분은 고사리를 끊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해보였습니다.
산행로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멋진 정자도 하나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장성 불태산과 오른쪽 멀리 삼인산이 보입니다.
저 멀리로는 담양의 병풍산도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본 담양군 수북면의 삼인산
광곡으로 가시면 고봉 기대승의 서원인 월봉서원과 빙월당에 가실 수 있습니다.
찔레꽃
판사등산이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그저 밋밋한 봉우리라 모르고 지나치게 됩니다.
임곡읍내 바로 뒤까지 와서 바라본 황룡강 건너편에 있는 용진산의 토봉의 모습입니다. 아래 도로가
장성-나주간 고속도로(공사중)입니다.
임곡역쪽에서 다시 차로 오룡마을 영천사로 돌아왔습니다.
영천사에서는 산행로 표지판이 잘 보입니다. 그러나 산길은 찾는 사람이 적어 다소 칙칙할 수도 있습니다.
길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