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소설가 최옥정

네슈라 2012. 2. 6. 00:01

 

  • 황동규(위 사진) 시인이 영등포구와 구상선생기념사업회주관하는 제3회 구상문학상 본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겨울밤 0시5분’. 또 소설가 최옥정(아래)씨는 장편 ‘위험한 중독자들’로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한다. 상금은 각각 5000만원과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렸던 제3회 구상문학상 수상자 시상식에서 황동규 시인이 ‘겨울밤 0시5분’으로 본상과 상금 5000만원을, 최옥정 소설가는 장편소설인 ‘위험 중독자들’은 젊은 작가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 퍼옴>

     

    2011/06/30 11:21

    복사 http://blog.naver.com/bdan325/20131668823

     

     

    안녕, 추파춥스 키드

     

    어느 날인가 다가온 그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일상속으로 들어간 여자...


    오랫만에 손에 들어온 소설


    20대를 위한 -연애 백신 소설이라는 책 겉표지의 문구처럼 그렇게 책을 열었다.

     

    겉표지의 일러스트는 주인공의 모습을 연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모습일꺼야라는 상상속의 인물 그리고 자작나무...

     

    최옥정 작가의 첫 장편소설....

     

    여자 희수의 감수성과 세밀하게 전개되며 일상의 작은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여자의 심리를 잔잔하게 파헤치고 주변의 묘사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소설의 묘미이자 여성작가로서의 세밀함 그것이 아마도 20대 여성을 위한 소설임을
    내세우는 것인 것 같다.

     

    너무나 익숙한 신촌거리
    그리고 현재의 20대들의 삶과 고민..
    직장과 삶, 그리고 가족, 사랑, 친구가 모두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20대로 살아가는 것
    많은 고민과 방황, 시행착오로 달려가는 이 시대의 여성분들에게 주는 책인 것 같다. 

    사랑이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리고 빈 여백이 존재하듯 그렇게
    사랑을 인정하고 사람을 알아가는 것 같다.

     

    사랑은 그 바람같은 사람을 소유할 수 없고 인생 또한 한 길가에서

    그렇게 아파하고 또 기억하고 추억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20대 여성이여...사랑을 두려워 말라...

    가고 싶지만 다다르지 못하는 꿈처럼....
    그리고 삶에서 잠깐이라도 달콤함을 주는 
    작은 추파춥스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길을,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아픔을 통해 성장을 하고...성장을 통해 20대를 이겨나가는 ...통로의 길이다.

     

     

    오늘 비가 올 듯...한데
    집에 가는 길에 달콤한 추파춥스를 하나 사서 물고 대희의 마음을 한편으로는 이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의 시각과 심리 그리고 생각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다보니
    대희라는 이 남자를 볼 수 있는 건 희수라는 여자의 눈과 입과 행동을 통해서였다.

    그가 길을 그렇게 떠나는 모습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

     

    bd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