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슈라 2007. 4. 4. 23:07
      4월의 시작이 혼란스럽다
      .지금까지 잘 지내온 친구와
      약간의 오해로 인해 아주 서먹한 관계로
      얼른 말하기가 껄끄러울 정도로 되어 버렸다.
      속 마음은 따뜻한 손을 내밀어 보지만
      막상 표현을 하려하면 움추려드느데
      정말 이런 상황을 얼른 벗어나고 싶다.
      그 친구도 나와 같은 심정일텐데 서로 마음 다칠까봐
      눈치만 보고서 이래 저래 지내고 있는 것같다.
      예전과 달리 점점 소심해지는 나 자신이 싫어진다.
      생활하면서 대인 관계를 원만히 하려고
      나름대로 마음을 열어 보이고
      혼자만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자 마음먹지만
      가끔씩 마음의 상처를 받는 말을 듣게 되면
      제자리로 돌아 서버리는 못난 내 모습에 화가 난다.
      이젠 스스로 풀어 질때까지 기다려야지.
      나이들수록 사사로운 감정이 앞선다더니
      나도 별수없는 쫌생이로 보여지니
      언제쯤 철이 들까?
2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