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흐린 하늘이 비가 오지는 않을 것같아
쉬고 있는 아들과 함께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인
산장~꼬막재~규봉암~장불재~중머리재~새인봉으로 다녀 오기로 했다.
처음에는 긴장된 몸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조금씩 가벼워지는 발걸음을 옮기며 나누는 이야기가
모처럼 조용한 숲 속길을 걸으니 더욱 정겨웠다.
장불재에 오르니 시커먼 비구름이 몰려 오고 곧 쏟아질 것같아
남은 발걸음을 재촉하여 무사히 내려 올 수 있는 하루였다.
흐린 날씨속에 사진들이 흐리지만 추억속의 하루를 간직 해 본다.
규봉암.
장불재에서 시커먼 먹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