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친구

네슈라 2009. 7. 3. 00:17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을 만났다.

어디를 갈까? 궁리를 하다가 일단 화순 온천으로 향했다.

중년의 친구들이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이젠 온천이 딱 좋은 곳이 되어버렸다.

 

온쳔욕을 마치고 나오니 점심 무렵이 되어 식당 찾아 나섰는데

마침 그 부근에서 근무하시는 친구 남편의 안내로

음식 맛이 일품인 산골짝 깊숙히 들어 서 있는 가든으로 들어갔다.

그 집의 별미는 유황 오리훈제로 예전에 먹어 보았던 맛과는

확연히 차이나게 담백한 맛이 입안에 착 달라붙어 정말 먹기 좋았다.

소주 한 잔을 곁들여  친구들과 한참동안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잠시 버거웠던 내 마음은 사라지고 개운한 기분을 안고 돌아왔다.

 

동복수원지와 주암댐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사시사철 어느때 지나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아무때나 찾아가도 정말 행복한 길이다.

 

<식당 옆에 자연을 벗삼아 자리잡은 돌 형상들 >

 <넉살 좋은 표정에 웃음이 나고..>

 <유황오리를 굽는 가마>

 < 겉모습은 단촐한데 유황오리 훈제와 다슬기탕이 일품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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