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한낮에 내리 쬐는 강렬한 햇빛은 너무 뜨겁기만 하다.
오늘은 하루가 몹시 힘든 날이였다.
같이 일을 하면서 옆사람이 주는 스트레스에
엄청 열받아 머리 속은 띵~~~하니
더운 날씨속에서 미칠 것만 같았다.
왠만해선 나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원만하게 일을 해 나갈려고
항상 다짐을 하고 있지만
그 여자의 자기만 편해 볼려는 뺀질 뺀질한 이기심에
참고 있었던 울화가 터져 한마디를 내지르고 말았다.
순진하게 보여 만만하게만 보았던 내가
날카롭게 대응을 하니
나를 대하면서 잠시 수그려 드는것을 보고
이제부턴 할 말 있으면 바로 대응하는 법을 찾아야겠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같이 지내는 동안은
속 마음까지야 쉽게 털어 내놓을 수는 없지만
별 무리없이 말을 주고 받는 편안한 상대가 되려고
나로써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상대방에서 약점으로 잡고 깔아 뭉갠다면
가끔씩 따끔한 말로써 내 생각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우유부단 해 보이는 나를
때론 나의 주장을 강하게 말할 수 있는
맺고 끊음이 확실한 나로 바꾸기로 하였다.
사람이란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말이
항상 통하지만 않는가보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잠시 개운함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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