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풀면서 수다를 떨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세월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음에 서글퍼하며
숨가쁜 날들속에 미처 자신을 챙겨 볼 여가가 없었어도
지금의 건강함이 행복아닌가? 하는 말로 위로를 삼아본다.
남편들의 힘없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면 가슴이 철렁하고
다들 자식들의 대학 등록금 철이 되어
월급 생활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형편으론 모두들 힘들지만
서울로 학교 보내는 친구는 부담이 너무 커
힘이 들어도 자식 앞에 내색을 할수 없음이 슬프단다.
자식이 뭐길래?하는 반문도 하지만
부모된 도리로써 할수 있는 뒷바라지는 해야겠지.
자식은 클수록 짐이 더 커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오늘따라 더 가슴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