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성격이 변덕스럽고 신경질적인 처세에 질려 며칠전 회사 동료들과 어울려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 한잔을 핑계로 평소에 품었던 불만을 거침없이 내뱉어 황당했다. 남,여직원들과 별 무리없이 잘 지내는 나에게도 질투심을 가득 품은 독설로 눈을 흘기는데 놀랬다. 항상 주위 사람과의 교류에 표나지 않게 행동을 조심하며 사는데 욕심많은 여자의 속셈이 바로 그것을 겨냥한 것이다. 잘난 체 하는 맛에 사는 여자들이 꼭 있기 마련이다. 사랑 결핍증에 걸린 것 마냥 보기에 영 그러했다. 다음부턴 다른 사람의 눈에 가시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다. 직장에서 생각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나에겐 마음이 서로 통하여 터 놓고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가 하나 있어 생활하면서 든든한 울타리가 있음을 감사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속 마음은 서로 다를수 있음을 느낀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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