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처음 객지생활을 힘들어 하던 네가
이젠 엄마 아빠 찾는 전화가 조금씩 뜸해 짐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된 것 같아 조금씩 너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처음 한 달동안 적응하면서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몸무게가 많이 빠진 모습을 보고서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엔 집에 와서
아주 편안하게 모든 일로부터 벗어나 쉴 수 있다는
너의 말에 처음으로 이 엄마는 안도의 숨을 쉬었단다.
특히 빨래감도 없이 홀가분하게 들어서는
너를 보고 웃었으니까.^^*
네가 집에 오니
집안 분위기가 제법 활기차고 좋았는데
엄마 아빠만 지내는 생활이 조금은 쓸쓸하기도 하단다.
그러나,
지금부터 서로가 홀로서기 준비를 하면서
서로에게 짐을 주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구나.
너는 지금의 자리에서 네 앞가림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몸을 특히 조심하면서
주위에서 칭찬받는 좋은 청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또한 엄마 아빠도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서로에게 염려와 걱정에서 벗어나
순탄하고 평안한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쓸께.
아들아!!!
가끔은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