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집안 행사가 여럿 겹쳐 바삐 돌아 다녔더니
몸도 마음도 약간 지치고 어수선한 기분을 벗어 보고자 산에 올랐다.
봄날인데 하늘은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릴 것만 같은 쓸쓸한 날이였지만
힘을 북돋아 주는 친구의 문자를 위로삼아
산에 다녀오니 기분도 개운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이번 시댁행사에는 모처럼 동서들과 어울려 사는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힘들다는 푸념이 더 많은 것이 서로들 불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같다.
그중에서 예전에 제일 잘 나가 스스럼없이 살던 막내 동서의 하소연이 단연 높았지만
각자 사는 방식과 인생관이 다르니 특별한 방법을 낼 수 없어 아쉬울 뿐이였다.
그래도 나랑 제일 마음이 맞고 언니처럼 따르는 동서라 조만간 따로 위로차 만남을 가져야겠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활짝 핀 요즈음,
예쁘게 피어나는 모습들은 정말 예쁘고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계절이다.
< 새인봉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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