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푸근한 날들이 계속되더니
유리창을 때리는 빗소리가
나를 깨운다.
눈 내리고 난 뒤
흐리고 탁탁한 주변을
말끔히 쓸어 내려 줄 것같아
반가움마저 든다.
겨울을 견디고
꽃봉오리를 맺은 꽃나무들이
단비를 맞고서
성큼 봄을 알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비가 내리는 오늘은
왠지 기분이 차분해지고
나를 다시금 추스릴 수 있어 더욱 좋다.
비가
그냥 좋은 날이
바로
오늘인가보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란? (0) | 2006.03.03 |
---|---|
* 변신 * (0) | 2006.02.18 |
아들의 눈물. (0) | 2006.02.12 |
여자라면......... (0) | 2006.02.10 |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밤~~ (0) | 2006.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