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열심히 소식을 주고 받으며
참 편히 지내왔던 친구였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이
어쩌다 한번 연락이 되어도
어찌 그리 생뚱맞게 대하게 되는지
마음이 참 그러하더이다.
군대에 아들을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던 친구의 안타까운 소식이다.
최전방 근무중 높은산으로 무거운 짐을 옮기다
허리를 많이 다쳐 군병원에서 안돼 경희대병원으로 옮겨
9일 대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통곡한다.
군에서 얼마나 아픔을 참고 견디며 지냈을까?
수술이 성공적으로 무사히 잘 끝나 예전의 늠름한
청년의 모습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에게 위로를 보내며 간절한 기도를 드린다.
우연히 소식이 닿아 함께 모임을 하게 된
초딩 친구가 너무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때면 참 이뻐 보인다.
비록 힘들지라도 그녀의 밝고 쾌활한 표정과
웃음소리는 함께 하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우리들의 우정을 오래도록 함께 하자!!!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친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친구로 생각하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