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연일 심해 희뿌연 하늘이 가시질 않는다.
그렇다고 햇빛이 비추는 봄날에 마냥 안에서만 있을 수 없질 않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무등산을 올랐는데 정상쪽으로 갈수록 황사 먼지가 심해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세인봉으로 올라서 산장까지 걸어보았다.
아직 겨울에 잠긴 듯 휑한 나무들이 더 희뿌였게 보여진다.
중머리재 오르던 중 나무 그늘밑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복수초를 만났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짝 핀 꽃이 너무나 예뻤다.
< 주위가 온통 뿌옇게 보이고.. >
<새롬게 단장한 팻말 >
< 산장으로 걸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