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폭우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다는 일기예보에
늦은 밤부터 믾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들이 훈련소에 있을때는 날씨에 꽤 신경쓰였지만 이젠 느긋해졌다.
20일에 훈련소를 퇴소식을 마치고 자대 배치받은 아들로부터
기다리던 첫 전화를 받고 반갑기도 했지만 목이 꽉 잠긴 목소리에 마음이 짠했다.
또 늦게 도착한 편지속에는 훈련소에서 완전군장, 각개전투, 야간 행군. 숙영,등
힘든 훈련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던 터라 더욱 그러했다.
그래도 잘 참아낸 아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여주에 있는 육군 제 6626부대 본부중대라 하는데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고참 선임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엄마의 철없는 걱정도 다행히 전화는 종종 할수 있다니 그나마 마음 놓인다
오늘 낮동안 흐린 하늘에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봄바람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다녀왔다
< 홀로 핀 진달꽃 >
<생강나무>
<너덜지대에서 꽃봉오리 맺은 진달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