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여러 날이 지나갔건만
일상 생활의 변화가 거의 없다싶으니
세월의 흐름에 무감각해짐을 가끔씩 느끼곤 한다.
오늘 새해에 첫 모임을 갖는 자리에서
친구들의 속내를 이리 저리 들추어 내어보이니
앞으로의 우리네 인생길도
결코 쉽지 만은 않을 것 같다.
바로 눈앞의 자식의 진로, 취업문제가
마음먹은대로 되어 주질 못하니
답답한 부모마음이 안타깝기만하다.
먼 미래를 책임지고
자기들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하는데
생각만큼 쉽지않은 현실에 좌절하고 무너질까 두렵다.
누구네 자식을 막론하고
원하는 적성대로 마음껏 공부하고
취업문을 뚫고 나갈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오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것은
친한 사이나 자기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는
왠지 모르게 편안하다는 사실이다.
혼자서만 떠들어대도 별달리 부자연스럽지 않고
중간에 끼어들어 " 잠깐 나도 이야기좀 하자!"하고
제지를 하여도 웃으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어 주는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기도 한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헤어진 후에도
즐거운 대화였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만족감에
나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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