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무관심

네슈라 2006. 9. 10. 21:40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가장
      예의 바르고 잔인한 방법은?
      * 무관심*이다.
            거절의 표시로
            이것만큼 무서움은 없으리라.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이라 했거늘
              자신의 속을 감추고
              형식적인 겉치레로 대하는 태도에
              마음만 아프다.
              따뜻한 마음이 서로 통하길 바랬는데
              나만의 작은 욕심이었나?
              그 친구에게는
              항상 먼저 손을 내밀곤 했었지.
              도도한 그녀의 성격에
              소심한 내 자신이 자꾸 움츠려드는것에
              이젠 정말 싫기만하다.
                풍성한 계절이 돌아 왔는데
                내 마음은 휑~하니
                찬 바람이 부는 오늘,
                멀리 멀리
                날려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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