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 아버지!!!예전의 당신은 어렵기만 했습니다.그러나지금 말없이 힘없는 모습으로 누워서 살아 오신 날들을 생각하며 우울해 하시는당신의 모습을 볼때마다눈물이 납니다.이제 그 누구가 지난날의 활기있고 당당했던 모습을기억이나 할까요?주말이면 바람처럼 몰려와 잠깐 훑어보고 스쳐 지나치는 자식들에게 서서히 미련을 버리시고 있으시죠?이젠 아파도 당당히 아프다못하고속앓이만 하시면서 인생의 허무함을끌어안고 우시는 줄 압니다.오늘도 아픈 다리를 쓰다듬고 홀로가슴속에 서러움을 부둥켜 안고 있으시잖아요?이젠 아파도 함께 울어 줄 이없고그저 노환이라고 몰아칠때 아무 말씀을 안하시더군요.아버지!!!아직은 남아 있는 시간들이 많아요.제가 곁에서 지켜드릴께요.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아요.아버지가 가시고 홀로 남는 아기같은 엄마도제가 잘 보살펴 드릴께요.이렇게 가까이서 지켜 보는 저도이제서야 당신의 사랑을 느낍니다.서러워 하지 마세요.당신을 미워했던 사랑했던모든 사람들은 당신의 자리를 느끼고 있으니까요.아버지!!!야윈 당신의 다리를 어루 만지면서한없는 슬픔을 느낀 오늘,저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