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서점을 찾아 갔다.
많은 책들을 이곳 저곳 들추어 보면서
우연히 들춰본 시집 내용 중에
김 기남 님의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 잠시 마음이 가는 대로 읽어 보았다.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앞에서라도
바람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
대략 이런 시 귀절인것 같은데
요즈음 약간 마음의 빈 공간이 많아져
의기 소침해진 나 자신을 비춘 것 같아
쉽게 내 마음에 와 닿았나보다.
어떤 한 곳으로부터
사랑이라 불리워지는 일들이
점점 사그라지는 서글픔이 있기에
잠시
우울함을 털고픈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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